검색

대학생활

일반

2014학년도 학위수여식 조성헌총장님 훈사

페이지 정보

  • 관리자 2015.02.13

본문

훈사에 앞서 이 자리에 졸업을 맞는 육십 삼명의 졸업생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 하며 격려해주신 가족, 친지, 성도님,
그리고 교수님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삶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큰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리겠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정말 뜻 깊은 자리입니다. 
기가 엄마의 품속에서 약 10개월을 지내다 태어납니다.  갓난아이가 태어나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오늘 우리 졸업생들은 짧으면 2년, 길면 3년에서 5년이라는 세월을
개신대학원대학교의 품 속에서 지내다가 오늘 비로소 새롭게 태어나는 날입니다.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물론 학생으로서의 삶은 결코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대학원대학교라는 그래도 비교적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이 있었을 것이고,
외부적인 공격도 경험했을 것이고, 나의 신앙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개별적으로,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강하게 훈련시키셨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인내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나아가는 이 순간, 결코 만만치 않은 세상이
기다리고있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새로운 사역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부담감과 기대감이 교차할 것입니다.  새로운 땅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품 안에서 자라고 배우며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보았습니다. 
그 동안은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하라는 대로만 하였습니다.  모세가 죽자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여호수아는 더이상 의지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제 온 이스라엘이 그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지의 땅 가나안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깨가 무거웠을까요?
 
전쟁을 할 생각을 하면 두려워 잠도 잘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친히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여라.  내가 네게 명령하지 않았느냐?
강하고 담대하여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마라.  이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 1:9)
         
        인간의 위로는 작은 힘이 되지만 하나님의 위로하심은 완전한 능력이 됩니다.
이러한 위로, 능력이 필요하십니까?  갈급하십니까?  누구나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간단한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것이라고
이미 약속한 바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태어나기 전, 모세가 태어나기 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여호수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여호수아가 동참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계획대로 움직이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뜻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주시지 않으면 원망하고 낙심하고 불평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체험하려면 하나님의
계획안에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개신대학원대학교로 인도하신 것처럼 그의 뜻 안에서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이것이 형통의 비결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말씀에서 떠나지 마라.
그리하면 네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다.”(1:7)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 가운데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도록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해질 것이며 네가 형통할 것이다.”(1:8)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고 지키며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이 바로 형통한 삶의 시작입니다. 
 
 아무리 여러분의 인생에 시련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결이 흔들려도 주님과 함께 배를 타고 있다면
아무 근심걱정 없는 것입니다.  만사형통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했던 사우스 웨스턴 침례 신학대학원 L. R. 스카보르 전 총장님이 신학생들이 특출한
사역지를 찾아 급급해하는 모습을 한탄하며 이렇게 도전했습니다.  제 가슴에 품고 있는 말씀인데요. 
"여러분의 자리가 너무 작아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크게 만드십시오.  자리를 크게 만들 수 없다면
큰 자리를 맡기에 부족한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신합니다. 
있는 그 곳에서 크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개신대학원대학교를 이 세상에서 대표
하는 분들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개신대학원대학교 졸업생이라는
크가 오늘부터 따라다닐 것입니다.   개신대 졸업생이라는 사실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학교를 저희와 여러분이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움직이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순종하는 그 사람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여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마라. 이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리라.”  아멘.  이제 자랑스러운 우리 졸업생 한 분 한 분, 우리의 선배님들과 후배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이날부터 영원토록 함께 하사 여호수아처럼
한 세대의 영적 리더로서 크게 사용받기를 축복합니다.